부사관, 군복무 중 학사학위까지 딴다

교육부, 5개 전문대학 e-MU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인가

2018-02-05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하사, 중사로 복무 중인 부사관들이 4년제 학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구미대학교 등 5개 전문대학에 ‘e-MU(e-Learning Military University)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신규 인가했다고 5일 밝혔다.
e-MU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학사를 소지한 부사관들이 군에서 이러닝과 집체교육으로 학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전공심화과정은 2년제나 3년제 전문학사를 가진 학생이 전문대에서 추가로 1년이나 2년을 더 공부하면 4년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 이를 군으로 확대했다.
교육부와 전문대교협, 국방부는 2013년부터 복무 중인 기술부사관을 대상으로 전문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e-MU 전문학사과정을 6개 전문대학에서 운영해 왔다.
이 과정을 통해 올해 2월까지 1174명이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재학생도 1059명에 달한다.
하지만 학사과정까지 계속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이에 대한 요구가 컸다.
올해 처음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인가받은 대학은 구미대학교, 대덕대학교, 상지영서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전남과학대학교 6곳이다.
특수건설기계공학과 등 7개 모집단위에서 입학정원 210명 규모로 처음 운영한다.
군 복무 중인 특수성을 반영해 교육과정의 50%까지는 온라인 교육으로 할 수 있게 했다. 나머지는 집체교육으로 진행한다.
이번 e-MU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신규 개설을 통해 군인력 맞춤형 일·학습병행이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