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5편 통해 보는 가족의 참 의미

인디플러스 포항, 설 연휴 맞아 ‘가족’ 주제 독립영화 기획 상영

2018-02-08     이경관기자
   
▲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
   
▲ ‘아들에게 가는 길’.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인디플러스 포항은 설 연휴 동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독립영화 5편을 상영한다.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오는 14~18일까지 ‘따뜻한 우리 가족 ’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를 기획 상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영화를 상영해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끔 하고자 기획됐다.
 설 연휴 가족영화는 한국 독립영화 가운데 가족이 주인공이 되는 다큐멘터리, 가족 드라마, 멜로·로맨스 등의 장르로 구성했다.
 그 중 세 편이 전체 관람가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설 연휴 가족나들이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MBC ‘세상기록 48’에서 방영돼 화제가 됐던 시어머니에게 전쟁을 선포한 어느 집에도 없는 특별한 며느리 이야기를 담은 선호빈 감독의 ‘B급 며느리’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부부와 그의 하나뿐인 아들이 화해해 가는 가족 드라마 최위안 감독의 ‘아들에게 가는 길’이 편성돼 있다.
 또한 백발의 칠순 아들과 거동이 불편한 홀어머니의 사랑스러운 동거 이야기를 다룬 안재민 감독의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는 애틋한 모자지간의 사랑을 보여준다.
 특히 이 작품은 경북도가 제작지원하고,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제작진이 만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들이 죽고 처음 맞이하는 설 명절 이야기를 담은 가슴 시린 영화 이홍배 감독의 ‘엄마에게’와 사망보험금 1억 원을 챙겨 도망간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누나를 찾아 나서는 이유빈 감독의 ‘셔틀콕’까지 만나볼 수 있다.
 설 연휴 가족영화는 14~18일까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매일 3회씩 상영된다.
 상영스케줄 확인 및 영화예매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현장발권 또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