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잠수어업인 진료 지원 대폭 확대

진료기관 59개소 확대 지정·진료비 1억4000만원 증액 지원키로

2018-02-18     김우섭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도내 잠수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들의 진료 지원범위를 올해 59개소로 확대 지정하고 진료비를 1억4000만원으로 증액해 잠수어업인 진료를 대폭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사업은 지난 2012년 4월 경북도잠수어업인지원조례를 제정해 같은해 9월부터 병원 9개소, 약국 10개소 지정 진료비 중 본인 부담금 전액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이후 주 이용객인 해녀들의 노령화와 이동거리 등 불편함을 해소하고 진료서비스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 대구 경북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영남대, 계명대(동산)의료원을 추가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읍면 소재지 한의원과 일반 의원까지 대폭 확대해 어려운 조업 여건에도 전통어업에 종사하는 잠수어업인들의 의료복지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잠수어업인 1665명 중 1008명이 1만7254회의 진료비 지원을 받았다.
 사업비 5억원을 지원해 잠수복, 물안경 등 안전장비를 지원했고 3년 주기로 안전장비를 계속 지원하고 있다.
 김경원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잠수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이 매년 줄고 점차 고령화되면서 조업 환경에 따른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진료비 지원사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