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개헌 시계’ 가동… 3월 초중순 자체 개헌안 마련

지방분권·국민 개헌 초점

2018-02-18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자유한국당은 19일부터 자체 개헌안 마련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한국당은 3월 초중순쯤 ‘제왕적 대통령제 종식’을 골자로 한 개헌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개헌 시계를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동안 개헌과 관련한 여론 수렴에 나섰던 한국당은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개헌안 마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와 개헌투표를 병행한다는 정부·여당의 방침을 ‘관제 개헌’으로 규정하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또 권력 구조 개편 없는 개헌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여당의 ‘4년 중임제’ 개헌안에도 강경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당은 19일부터 의원들을 대상으로 개헌 관련 설문조사를 벌여 의원들이 각 지역구에서 수렴한 국민·당원의 개헌 관련 여론을 취합한다. 한국당이 ‘관제 개헌’에 맞선 개념으로 내세우는 이른바 ‘국민 개헌’을 위한 사전 작업이다.
 22일에는 이렇게 모은 의견을 바탕으로 개헌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의 개헌 여론을 듣는 지방 순회 토론회도 4~5차례 열 계획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