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즐거운 피아노 3중주 ‘환상 하모니’

달서문화재단, ‘트리오 이리스’ 23일 웃는얼굴아트센터서 공연

2018-02-20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피아노 3중주의 환상의 하모니를 대구에서 만나본다.
 달서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트리오 이리스:메구미 오츠카와 함께하는 피아노3중주’를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선보인다.
 올해 첫 번째 명아티스트시리즈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일본의 유명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메구미 오츠카를 중심으로 구성된 앙상블 ‘트리오 이리스’가 무대를 꾸민다.
 메구미 오츠카는 리우데자네이루 피아노반주 국제 콩쿠르 1위를 거머쥔 후 오스트리아 및 전 유럽, 남북아메리카, 타이완, 한국, 일본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리스’는 그리스 신화의 여신으로 하늘과 땅을 잇고 신의 세계와 인간세상의 모든 세세한 부분 까지 중계자 역할을 했던 무지개신이다.
 이리스는 조화로움과 균형잡힘의 표상으로 트리오 이리스 또한 오스트리아와 한국을 음악을 통해 서로 연결하고 소통하고 음악을 창조적이고 다이나믹하게 해석해 보고자 ‘트리오 이리스’로 정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빈 음악대학에서 함께 동문수학한 알토 플루티스트 볼프강 골즈와 플루티스트 이은정을 특별 초청해 피아노 3중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쇼팽과 모차르트의 곡을 비롯한 클래식 연주곡과 함께 메구미 오츠카의 신작인 ‘피아노와 플루트를 위한 연주곡’(Meditation(명상), Traum(꿈), Harmonie (화-하모니))’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곡은 비엔나와 스위스 아트페어에서의 전시를 가졌던 차정보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하고 헌정한 곡으로 차정보 작가의 작품 제목과 같은 제목의 곡으로 이뤄져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곡들을 이번 3중주 공연을 위해 편곡하였는데, 플루트, 알토 플루트, 피아노의 환상 하모니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