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만 295건… 경북 불조심 요구

안동서 농부산물 태우다 산불 발생

2018-02-22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경북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월 들어 22일 현재까지 295건의 화재가 발생해 지난해 2월 지난해 2월 265건에 비해 30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 부주의한 화목보일러 사용과 각종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도 빈번하게 발생하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또한 화재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건조한 날씨에는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하다.
 농번기를 앞두고 각종 농부산물을 태우다 산불로 번지는 경우도 많다.
 지난 16일 안동시 와룡면 한 과수원에서 농부산물을 태우다 불이 나 소방당국에서 진화를 했으나 불씨가 인근 산으로 옮겨 4시간여 뒤 재발화해 임야 0.1㏊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올 겨울 유례없는 한파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각종 난방기기 관련 화재는 물론 산불 발생의 빈도도 높아지고 있어 개인은 물론 관계기관에서도 화재예방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