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한민국 땅 독도 침탈행위 즉각 중단하라”

경북도, 일본‘죽도의 날’행사 개최 강력 규탄

2018-02-22     김우섭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일본은 대한민국 땅 독도 침탈을 즉각 중단하라’며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일본 시마네현이 이날 오후 1시30분 강행한 소위 ‘죽도의 날’ 행사를 강력 규탄하고 독도 영토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독도 관련단체 대표, 독도수호 중점학교 교사와 학생 등 10여명이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은 죽도의 날 행사를 정례화 해 지난 2013년부터 6년 연속 중앙정부 차관급 인사인 내각부 정무관이 행사에 참석한 것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시마네현 조례를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지난 1월 25일 도쿄 중심가에 개설한 영토주권 전시관의 즉각 폐쇄와 지난 14일 발표한 일본 고교 학습지도요령 개정 초안의 독도영유권 명기를 즉각 삭제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전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일본의 전략에 치밀하게 준비하고 독도를 제대로 알고 지켜야 하며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국민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오후 3시 울릉도 도동항 소공원에서는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재)독도재단 주관으로 범도민 죽도의 날 규탄결의대회가 열렸다. 
 범도민 규탄결의대회에는 남진복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 최수일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포항 테크노파크에서 경북도 독도위원회 주관으로 ‘지방분권시대의 독도주권 관리란’ 주제로 정책토론회도 열렸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일본의 독도역사 왜곡과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독도 영토주권을 반드시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지사는 “항일 운동에 앞장선 독립투사의 후예들과 독도를 수시로 방문해 하늘과 땅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고유제를 올리는 등 강력한 대응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