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 연구·개발 단지 성과·활용도 높여야”

허대만 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 시청서 기자간담회 개최

2018-03-12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대만(48) 예비후보는 포항의 현안 가운데 하나가 지곡 연구·개발(R&D) 단지의 성과와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허 후보는 12일 포항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곡 R&D 단지에 30년을 투자했는데, 이곳에서 성장한 인력과 기술이 외부로 빠져 나가는 등 연구개발의 성과와 활용도가 매우 낮다”며 지곡 R&D 단지의 인력과 기술의 외부 유출 방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곡 R&D 단지에 포항의 미래가 달려있다” 며 이곳의 성과 및 활용도 제고, 외부 유출 방지를 위해 지곡 R&D 단지를 전담할 포항시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허 후보는 동빈대교 건설과 포항역사 철거, 항구동 주차부지 매각 등 일련의 포항시 정책 추진에 있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자세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동빈대교에 대해서는 추진 일정의 중단과 폭 넓은 시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재논의 과정을 가질 것을 포항시에 제안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포항시의회 과반 의석 저지가 목표라는 허 후보는 포항의 모든 기초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들이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는 특정 정당의 독식이 아닌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진보 정당 등 여러 정당의 의원들이 골고루 의석을 차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고 했다.
 지진을 전화위복으로 삼아야 한다는 허 후보는 이달 말이나 4월 초 정부의 추경 예산이 예정된 가운데 지진 피해 복구와 관련해 포항에 상당한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