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영남권 지자체, 지방분권 대비 인사역량 강화

오늘 대구서 현장 간담회 개최

2018-03-15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지방분권에 대비한 지방자치단체의 인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대구시가 16일 오후 2시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영남권 지방인사혁신 현장 간담회’를 연다.
 행정안전부 황범순 지방인사제도과장과 관계공무원, 영남권(대구, 부산, 울산, 경북, 경남) 시·도 및 시·군·구 인사담당 과장 등이 참석하는 이날 간담회는 지방자치 및 분권에 대비한 인사제도 개선에 행안부와 지자체가 인식을 같이 하기 위한 자리다.
 간담회는 지방공무원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필수보직기간을 현행 1년 6개월에서 2년으로 확대하고, 최근 미투운동(#Me Too) 등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성희롱·성폭력 징계기준 강화’에 관한 내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가공무원 중심의 획일적 인사제도로 인해 지방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사운영이 곤란하다는 지자체 의견에 따라 채용·보직 등 인사제도 전반에 결쳐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안 마련에도 행안부와 지자체 인사과장들이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3월 중 공포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현장간담회는 권역별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날 영남권 간담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