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관리도 스마트하게

울진군, 양방향 시스템 도입… 올해 추가 구축

2018-03-15     황용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용국기자]  울진군은 가로등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실시간 중앙제어 관리를 위해 가로등 양방향 시스템을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한 가로등 양방향 시스템은 지난해까지 총 24개소에 구축됐다.
 2년간 운영하면서 문자서비스, PC제어시스템,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한 체계적인 가로등 상태정보 관리로 대민행정 처리에 누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는 8000만원을 투입해 7번국도와 36번국도 전구간과 시내 일부구간에 대해 가로등 양방향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노후 가로·보안등교체 등 생활민원 접수 처리를 비롯해 저효율의 나트륨 등을 고효율의 LED등으로 교체하여 에너지 절감은 물론 도로조명 개선을 통한 보행자 및 운전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공공디자인을 적용하여 눈에 띄지 않으면서 최소한의 노면 점용면적으로 가로등을 설치해 통행에 불편함 없이 주변을 밝혀 경관개선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더불어 울진군은 사물인터넷(IoT)전용망을 통해 보안등을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보안등 관리 IoT전용망은 가로등에 적용돼있는 양방향시스템을 활용해 보안등의 운용 및 장애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보안등의 점·소등 및 고장상황을 주민신고 이외에는 확인할 길이 없었으나, 보안등을 실시간으로 원격관리하고 그룹별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면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과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