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챗봇상담사 ‘뚜봇’ 더 똑똑해진다

5만7000여건 학습데이터 구축, 차량등록·시정안내 등 서비스

2018-03-19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가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선보인 여권분야 인공지능형 챗봇상담사인 ‘뚜봇’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다.
 대구시는 20일 오후 4시 본청 소회실에서 김승수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 및 수행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상담시스템 구축’ 완료보고회를 연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한 차별화되고 편리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여권분야 인공지능형 챗봇상담사인 ‘뚜봇’을 개발했다. 이를 행정안전부 2017년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 사업에 공모 신청, 선정됐다. 시는 11억 원의 국비와 1억 원의 시비를 투자, 작년 8월 말 ㈜마인즈랩과 계약해 사업에 착수, 올해 2월에 사업을 마치고 완료보고회를 갖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태어난 뚜봇은, 여권 민원 상담은 물론 차량등록, 대구 주요시정안내, 지역축제 등 다양한 분야의 민원 상담 제공을 위해 5만 7000여 건의 학습데이터를 구축했다.
 기존 단순한 키워드 검색 수준의 상담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정확한 상담을 위해 딥러닝 분류, 쌍방향 대화처리를 위한 시나리오 구성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시민들의 질문에 스스로 추론,답변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했다.
 기능을 대폭 보완한 ‘뚜봇’은 단순 텍스트 뿐 아니라 지도, 링크,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사용자 질문에 따라 예상 질문을 ‘뚜봇’이 미리 제시해 주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도 있다.
 4월 중 시민들 대상으로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5월 중 대구시 웹사이트는 물론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오픈될 예정이다.
 새로운 뚜봇의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지면, 24시간 365일 다양한 챗봇 민원서비스 제공으로, 상담시간 제한 및 상담 인력 부족 등으로 발생되는 상담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되어 시민들은 보다 쉽고 편리하게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