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활동 빙자 선거운동한 입후보예정자 고발

2018-03-20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 달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6·13 달성군수선거와 관련해 자신이 설립한 연구소의 활동을 빙자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및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있는 입후보예정자 A씨와 측근 4명을 20일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명목상 운영해오던 연구소를 지난해 12월 재개하고 측근 4명을 영입 후 올해 2월 중순까지 자신의 인지도제고 및 선거운동을 위해 각종 행사 일정을 파악·정리토록 했다.
 이어 행사에 방문해 자신의 출마 사실을 알렸고 지난 1월초부터 2월 중순께까지 문자메시지 총 5만여건을 휴대전화 또는 자동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선거구민에게 발송해 연구소의 활동내용 선전과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A씨의 측근 4명은 지난해 10월초 A씨의 선거운동을 위해 A씨의 성을 딴 ‘◇◇◇밴드’(모바일)를 개설 후 밴드 회원들과 A씨의 홍보 등을 위한 회의를 연구소에서 수차례 열었고 A씨 행사 방문 시 동행해 이를 밴드에 게시하는 등 온·오프라인상 선거운동을 위해 밴드를 설립·운영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