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평가요소 키워드 ‘인성’

학생부종합전형 운영 대학들 학생 서류·면접평가 요소로 최다 언급… 발전 가능성·전공 적합성·학업역량 순

2018-03-21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는 대학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학생 평가요소는 ‘인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언급된다는 것은 대학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평가요소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다른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로는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등도 자주 등장했다. 학생부종합전형 제출서류로 학생부·자기소개서만 요구하는 대학은 70%를 넘었다.
교육부가 폐지를 추진 중인 교사추천서를 받는 대학도 5곳 중 1곳으로 제법 많았다.
21일 서울 소재 6개 대학 입학처가 공동발행한 ‘대입전형 표준화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는 63개 4년제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 서류·면접평가에서 평가요소로 가장 많이 제시한 키워드가 인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 확인된 평가요소 키워드는 총 228개다.
이 가운데 ‘인성’과 관련된 평가요소가 전체의 29.8%(68개)를 차지했다.
이어 발전가능성(26.8%, 61개), 전공적합성(19.7%, 45개), 학업역량(15.8%, 36개) 순이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평가 평가요소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63개 대학의 면접평가 요소 키워드를 분석했더니 총 172건이 집계됐다.
이 중 인성이 전체의 32.0%(55건)로 가장 많은 빈도를 나타냈다. 뒤이어 전공적합성(20.4%, 35건), 발전가능성(16.9%, 29건), 의사소통능력(14.0%, 24건), 학업역량(6.4%, 11건), 서류검증 및 확인(4.7%, 8건) 등이었다.
인성과 함께 학생부종합전형 서류·면접평가에서 공통으로 언급된 평가요소가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 학업역량이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제출서류 항목도 분석했다.
이 가운데 제출서류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전형이 10개 중 7개였다. 전체 71.8%(265개)를 차지했다.
학생부·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를 받는 전형도 20.3%(75개)로 비교적 많았다.
교육부는 학생부종합전형 간소화의 일환으로 교사추천서 폐지를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