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서 기름 유출… 신속 대처로 하천 유입 막아

다인농공단지 내 기름탱크 훼손, 군 공무원 등 인력 밤샘 방제작업

2018-03-21     황병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의성군이 탱크 훼손으로 인해 유출된 기름이 위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조치하고 신속한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지난 20일 오후 4시께 의성군 다인농공단지 내 A업체에서 기름(벙커A-유)탱크가 훼손되면서 흘러내린 기름이 공장내부와 인근 시말천으로 일부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공무원과 대구지방환경청, 경북도, 환경공단, 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오원산업, 중앙환경 등 수질오염 방제기관 및 업체 등 65명을 투입해 공장 내 유출구를 차단하고 폭 5m 길이 약 1㎞ 구간에 오일 붐 5개소를 설치, 흡착롤과 흡착패드를 통해 밤새 기름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또 각종 장비투입 등 발 빠른 대응으로 인근 농지 및 위천으로 유입되는 것은 차단했으나 기름띠가 완전히 제거될 수 있도록 하류부에 지속적 하천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부주의로 인한 수질오염사고를 야기 시킨 작업자 및 회사 대표자를 법적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