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초단체장 최소 3곳 경선 전망

달서구·남구·수성구 경선… 중구·동구청장 전략공천 가닥

2018-03-21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자유한국당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룰을 놓고 대구시당 공관위의 막판 조율이 한창이다.
 지역 당협위원장들의 최종 의견서를 받은 후 오는 26일 전략지역과 경선지역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지만 최종 경선지역은 발표직전까지 가 봐야 될 정도로 안개속이다.
 한국당 시당과 김상훈 시당 공관위원장 등에 따르면 현재 경선이 예상되는 곳은 달서구와 남구, 수성구 등 3곳이다.
 달성군의 경우 추경호 의원이 계속 고심 중으로 알려져 있어 다소 유동적이다.
 나머지 서구와 북구는 단수후보로 그대로 전략공천자 발표 명단에 올라가 있고 바른미래당 후보와 혈전이 예상되는 중구와 동구청장 후보는 전략공천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 예상지역인 달서구의 경우 현역 달서구청장의 경선 참여 여부를 놓고 3명의 지역 국회의원들의 막판 조율이 관건이다.
 수성구는 4명의 후보들간 압축없는 경선이 예상되지만 6명의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남구는 3~4명으로 압축한 뒤 경선을 치룰 것으로 전망된다.
 전과 등 도덕성과 건강에 이상이 있는 후보들이 전격 배제될 것인지 주목된다.
 광역의원의 경우 경선 지역은 일정 지역에 한해 치룰 것으로 전망된다.
 달서구의 경우 현직 구의원 당시 논란을 일으켰던 도덕성에 흠짓있는 후보를 전격 배제하는 등 후보 압축을 통한 경선이 예상된다.
 중구와 남구는 경선없는 전략공천으로 동구와 서구 역시 일부지역 경선이 예상되지만 내부적으로 조율이 끝난 전략공천과 다름없는 형식상의 경선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당 대표인 홍준표 북구을 당협위원장의 전권을 위임받은 정태옥 의원은 북구갑을 대다수 경선으로 치룰 것이라는 의사를 비치고 있어 북구가 대표적 경선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초의원은 경선없는 전략공천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김상훈 시당 공관위원장은 “현재까지 최소 3곳의 기초 단체장 후보는 경선으로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발표는 26일로 잡고 있지만 늦어도 이달말까지 공천 윤곽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