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대응으로 산불 진압한다

포항시, 내달 22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24시간 비상근무

2018-03-21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2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는 등 봄철 산불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3~4월은 봄철의 건조한 날씨와 등산객, 논·밭두렁과 영농폐기물 소각행위, 청명·한식 성묘객, 산나물 채취자 등 입산자 증가에 따른 산불발생 요인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는 등 산불예방과 대응태세를 강화키로 했다.
 또 산불취약지별 산불예방 책임담당구역 근무자를 지정·운영해 산불경보 발령에 따라 경계시 소속 직원의 6분의 1 이상, 심각시 4분의 1 이상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산불발생 위험요인 사전차단을 위해 산불 취약지에 대한 전면 재조사 실시로 화목보일러 취급, 쓰레기 소각 우려지, 독가촌 등 산불취약지 821개소를 조사 완료했으며 소책자를 제작해 감시인력 및 책임담당구역 근무자에 지급하는 등 산림연접 소각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산불진화 골든타임제 달성을 위해 산림청, 유관기관 및 인근 시·군 산불진화헬기가 신속 지원될 수 있도록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공중과 지상의 입체적인 진화를 위한 지상 진화대 운영구축을 위해 지난 2월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했었다.
 시 관계자는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불가항력적인 상황 발생시 산불진화 지휘체계에 따라 신속 대응해 초동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