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상주캠퍼스, 축산 바이오·식품 특성화大 육성

이정백 시장, 김상동 총장과 수의과대학 이전 검토 논의

2018-03-27     황경연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경북대 상주캠퍼스가 축산 및 관련 바이오·식품가공 등 지역의 산업 여건을 반영한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된다.
 상주시와 경북대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정백 상주시장과 김상동 총장이 만나 상주캠퍼스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정백 시장은 최근 경북대 수의과대학의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이전 검토 내용이 보도되자 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김 총장을 방문한 것.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농업의 중심인 상주의 명성에 걸맞은 농축산 및 생태환경 분야 특성화 대학 추진을 차질 없이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수의과대학의 이전 검토는 테크노폴리스의 연구집적단지 내 의료클러스터 구축의 일환이고 축산 분야를 이전하려는 것은 아니다”며 “상주시는 경북도 농업기술원을 유치한 대한민국 농·축산업의 중심 도시인만큼 지역 특성을 반영해 상주캠퍼스를 축산과 바이오·식품가공 등의 특성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백 시장은 “경북대가 주도해 상주캠퍼스와 통합한 만큼 상주시민이 공감하는 구체적인 대학 발전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협력관계 구축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대는 상주캠퍼스의 구체적인 특성화 방안을 4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상주캠퍼스는 경북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상주의 첨단농업과 바이오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