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 개정 헌법 전문 명시해야”

기념사업회, 헌법개정 특위·5당 대표 잇따라 방문, 건의

2018-03-28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2·28민주운동의 제10차 개정 헌법 전문 명시를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경, 자유한국당)와 민주당,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주요 5당 대표에게 건의했다.
 2·28기념사업회 노동일 의장, 여행웅 부의장, 권국현 부의장은 28일 국회 헌정특위를 방문해 김재경 위원장에게 건의문을 직접 전달했고 주요 5당 대표 사무실도 잇따라 방문, 건의문을 전달했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건의문에서 “민주공화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헌법전문에 민주적 가치가 표현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를 명시한다면 그 뿌리인 2·28민주운동부터 언급돼야 마땅할 것”이라며 “2·28민주운동을 말하지 않고 민주적 가치를 언급한다는 것은 뿌리 없는 나무만큼이나 허약한 것”임을 강조했다.
 또 “한민족 500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국민의 힘에 의한 정권교체를 이룬 출발점이었던 2·28의 역사성과 상징성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대통령들에 의해서도 확인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회도 지난해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촉구 결의안을 의결함으로써 확인한 바 있다”며 2·28민주운동의 헌법 전문 명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대구시의회도 지난 26일 ‘2·28민주운동 헌법전문 수록 촉구 건의문’을 채택·의결하고 청와대와 국회의장, 총리실 및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2·28민주운동의 개정 헌법 전문 수록을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