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살림 주민 손으로

대구시, 140억 규모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

2018-04-01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는 4월 한 달간 내년도 예산에 편성할 140억 원 규모의 ‘2019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한다. 공모 대상 분야는 시정참여형(90억), 지역참여형(40억), 읍면동 지역회의 지원사업(10억)이다.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제안부터 심사, 선정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대구시가 편성하는 예산이다
 우선 ‘시정참여형 사업’ 공모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시정 주요분야인 경제·일자리·시민복지·문화체육관광·건설교통·도시재생·경관개선·안전·행정과 관련된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참여형 사업’ 공모는 지역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소규모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타구·군으로의 파급 효과가 크고 다수의 주민이 참여해 지역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을 위주로 한다.
 특히, ‘읍·면·동 지역회의 지원사업‘은 8개 구·군에 40개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소규모 모임을 구성하여 마을단위 문제해결을 위해 숙의와 토론과정을 통해 사업을 발굴·선정한다.
 사업 제안은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홈페이지, 이메일(dgyesan@korea.kr) 또는 팩스(053-220-9023)·우편·방문을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대구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대구 소재 직장인·학생도 신청가능하다.
 제안된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위원의 현장확인, 숙의·심사 과정을 통해 우선 사업을 선정하고 시민투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투표를 거쳐 2019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하고, 의회 승인으로 최종 결정된다.
 한편 대구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는 올해로 시행 4년차로 ’15년부터 ’17년까지 총 4,454건(2,602억 원 규모)의 사업제안이 있었고, 이 중 선정된 759건(298억 원 규모)의 사업이 완료됐거나 현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