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폐비닐은 쓰레기가 아닙니다”

대구시 8개 구·군 분리수거 상황반 운영… 폐비닐 정상 수거

2018-04-03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의 ‘공동주택 폐비닐 수거거부’와 관련,대구시 관내 8개 구·군에선 폐비닐 분리수거가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최근 수도권 등의 폐비닐 분리수거 거부는 폐비닐류의 가격 하락 및 중국 폐자원 수입금지 조치에 따른 것으로 환경부에서 중앙 정부 차원의 업계 지원 및 재활용 시장 안정화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지역 내 분리수거 상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전체 공동주택  1,787단지 중 1,733개는 구·군에서 직접 재활용 수거를 하고 있고, 나머지 54개는 민간 처리업체에서 수거를 하고 있는 등 현재 폐비닐이 원활히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시에 하루 수거되는 재활용량(약 243톤) 중 폐비닐은 22%가 넘는 약 55톤이 수거되고 있고 대부분이 재활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폐비닐류는 깨끗한 것은 모아서 분리배출하고, 음식물 등 이물질로 오염되어 이물질 제거가 힘든 폐비닐만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면서 “폐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도 테이프나 운송장 등 이물질이나 오염 물질을 제거한 상태로 분리 배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