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흥4구역 정비사업 본격 돌입

국토부,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후보지 선정

2018-04-04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 북구 용흥4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민간임대 정비사업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돼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포항시는 용흥4구역이 4일 국토교통부의 2018년 상반기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업성 미흡 등으로 장기간 답보 상태에 있던 용흥4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공모에서 강원, 경기, 대구, 인천, 경북 등 5개 시도에서 각 1개 사업장 5개 구역이 선정됐다.
 5개 지역의 공적임대(공공지원민간임대, 공공임대 등) 주택은 총 5600여세대이다.
 이 가운데 포항시 용흥4구역은 695세대이며 시세 대비 95% 이하(청년·신혼부부 85% 이하)로 공공성이 강화된 공적 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 용흥4구역은 교통 및 주거 편의가 우수하고 직주 접근성 등 임대사업의 기본적인 조건이 양호한 것으로 인정받았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지진과 올해 2월 여진으로 타격을 받은 노후불량 주거지의 신속한 정비 일환으로도 상징성이 기대된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구역은 기금, 출·융자 및 보증 등 자금조달을 지원받아 사업을 재개하는 동시에 일반 분양분 물량을 공적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공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대사업자 선정 및 사업 추진 등 조합과의 민관 협력체계로 노후된 주거지의 환경개선에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