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우즈벡‘어깨동무’

라히모프 푸르카드 사마르칸트 시장 일행 방문

2018-04-04     김진규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 사마르칸트의 라히모프 푸르카트 시장단 일행이 4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최양식 경주시장을 면담하고 두 도시간 우호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라히모프 푸르카드 시장은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과, 경주와 사마르칸트 두 도시의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한 감사패를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사마르칸트 시장은 “양 도시의 지속적인 우호교류 확대를 제의하며,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양식 시장은 “기회가 된다면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아프라시압 궁전지 벽화에 남겨진 조우관을 쓴 고대 삼국시대 외교사절의 모습과 아프라시압 박물관에 세워진 실크로드 우호협력 기념비를 둘러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두 도시의 교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지난2012년 8월 유네스코 아태지역 세계유산도시회의 참석을 위해 경주를 찾은 사마르칸트 부시장이 서역인의 얼굴을 한 신라 38대 원성왕릉의 서역 무인석상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고, 같은 실크로드의 선상도시이자 오래된 역사도시인 경주에 관심을 갖고 교류 의사를 전한 것이 출발이 됐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13년 경북도와 함께 고대 신라인의 개방성과 국제성을 재조명한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관련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실크로드 기념비를 설치하고,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며 교류를 증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