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흔적도 없는 일요일… ‘영수증2’ 결방· ‘동물농장’ 편집

2018-04-08     뉴스1

  김생민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일요일이었다.
 매주 일요일 오전 방송되던 KBS ‘김생민의 영수증2’는 8일 방송되지 않았고, ‘1%의 우정’ 재방송이 대체 편성됐다. 또 SBS ‘TV동물농장’에는 김생민 분량이 편집되고 시청연령고지 안내 화면에서도 제외되는 등 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2일 김생민의 성추행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한 방송사 스태프였던 A씨는 김생민이 10여 년 전 회식자리에서 자신을 성추행했으며 그가 직접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생민은 같은 날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고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하루 뒤인 3일 김생민 측은 현재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정 패널 정도로 활약한 것이 아닌, 메인 MC 역할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들은 방송 자체가 불가능했다.
 이에 ‘영수증2’가 방송되는 KBS는 “해당 연예인의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 또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의 캐릭터가 중요한 프로그램인 만큼 부득이 이번 주부터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