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논란 파헤친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률 고공행진

방송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

2018-04-08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빙상연맹을 둘러싼 논란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높은 시청률을 유지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국 기준 7.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과 동일한 수치로, 안정적으로 7%대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1부 5.0%, 2부 7.3%를 기록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빙상계 내부의 고질적인 왕따, 짬짜미 문제를 파헤치며 그 배후로 빙상연맹의 전명규 부회장을 지목했다.
 전명규 부회장은 한국 쇼트트랙을 만든 주축 인물로, 빙상계에서는 절대적인 힘을 가졌다고. 빙상계를 떠난 전 스케이트 선수들은 전 부회장이 메달리스트로 미는 이승훈 등 특정선수를 위해 페이스 메이커로 뛰어야 했다고 증언했다.
 또 故 노진규 선수의 가족과 노선영 선수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증언에 힘을 실었고, 노 선수 어머니는 전 부회장이 골육종 진단을 받은 아들에게 올림픽 이후에 수술을 받으라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빙상연맹의 개혁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빙상연맹의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고 개혁하자는 청원이 올라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