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세먼지 잡는다

자동차 배출가스 합동점검

2018-04-15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가 봄철 미세먼지 잡기에 나섰다.봄철은 강수량이 적고 대기정체 현상 등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로 내륙분지형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대구는 대기오염물질이 잘 확산되지 않고 시내 전역에 정체되어 대기환경 개선 관리에 매우 어려움이 있다.
 이에따라 시는 16일부터 27일까지 시, 구·군 합동점검반을 편성,자동차 배출가스 지도·점검에 나선다.
 더불어 전국 동시 배출가스 점검의 날인 20일은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차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대구시 9개 장소에서 배출가스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작년 전체 차량 등록대수의 약 43%에 해당하는 49만5125대의 자동차를 점검해 기준초과차량 538대의 차량을 개선했다. 올 1분기까지 10만6540대의 자동차를 점검,기준초과차량 124대를 적발, 개선조치 했고 교통안전공단 3곳(수성,이현,달서검사소)과 제작사 3개사(현대·기아·르노삼성)와 함께 추진한 배출가스 상설무상점검장에서는 4674대를 점검해 기준을 초과한 49대 차량 소유자에게는 자율적 차량 개선정비를 안내하여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대구시는 또 환경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전국 합동점검 기간보다 1주를 더 늘린 27일까지 2주간 합동점검을 펼친다.
 합동점검이 끝나도 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나 노상 단속이 불가능한 교통 혼잡지역에서 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한 점검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며, 특히 6~7월에는 한국환경공단의 협조를 받아 원격측정기(RSD) 점검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