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즐긴 캄보디아 설맞이 ‘쫄츠남’

이주노동자 400여명 참석

2018-04-16     김형식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마하이주민센터(센터장 박재수)는 지난 15일 구미 마하이주민센터 내 잔디마당에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캄보디아 설날맞이 ‘쫄츠남’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캄보디아에서 초청된 럼핑 스님과 최준 구미 경찰서 외사계장 비롯해 한국에 있는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소페악 스님의 새해인사를 시작으로 탁발의식, 캄보디아 전통음식 시식, 레크리에이션, 민속공연 및 전통댄스 체험 등을 통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한국 내 거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를 위한 기금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꿈을 이루는 사람들의 박재수 센터장은 “캄보디아 설날을 위해 애쓰신 소페악 스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따뜻한 봄날에 행사에 참석해준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한국에 있는 동안 꿈꾸었던 일들을 꼭 이뤄내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 노숙인 지원사업 ‘보현의집’을 시작으로 차츰 이주노동자 임금체불 상담이 증가하면서 2007년 경북도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해 현재까지 이주노동자의 상담센터와 이주노동자 쉼터를 운영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