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부딪쳐보니 불편함 알게됐어요”

영양입암초, 장애 체험 교육

2018-04-23     김영무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영무기자]  영양입암초등학교가 최근 전교생이 함께 하는 장애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특별기획 방송 대한민국 1교시 ‘우리별을 구하라’를 시청하고 두 친구가 짝을 이뤄 서로 팔이 불편한 친구와 다리가 불편한 친구가 돼 함께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다리가 불편한 역할을 맡아 팔이 불편한 친구 등에 엎여 팔을 이용해 과제를 해결한 4학년 박모 학생은 “다리가 불편해서 이동도 할 수 없고 다른 사람에게 민폐만 될 것 같았는데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다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누구나 잘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입암초 관계자는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좌절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개발해 모두 함께 어울려 살아가며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