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참꽃문화제’ 15만명 발걸음

2018-04-23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 달성군을 대표하는 축제인 ‘제22회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지난 21, 22일 양일간 15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3일 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개화 예상 시기가 앞당겨져 예년(4.27~29)에 비해 일주일 가량 앞당겨 개최했다.
 첫 날인 21일엔 7만여명의 관광객이 참꽃군락지와 행사장을 찾아 산신제·개막식·송해와 함께하는 참꽃가요제를 관람했다.
 22일엔 8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참꽃트로티벌과 축하공연 등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축제의 빅이벤트인 ‘송해와 함께하는 참꽃가요제’는 90여명이 참가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10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여기에 달성군 홍보대사 크리스 존슨, 화원읍 홍보대사이자 초청가수 구나운 외에도 장민호, 금잔디가 출연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가요제 대상은 고령의 나이에도 깨끗한 음색과 정확한 음정으로 ‘목포의 눈물’을 열창한 유가읍 전상순(86)씨가 차지했다.
 오감을 만족하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극찬을 받았다.
 맛있는 먹거리를 선보인 달성맛장터, 달성 홍보존, 관내 기관?사회단체들이 참여한 50여개의 다양한 체험부스와 포토존, 분필아트·소망편지 등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을 선물했다.
 군은 축제기간 경제유발 효과로 20억원 이상의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참꽃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 일정을 잡느라 관련부서는 전쟁을 치렀지만 방문객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매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