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서 음악회

오전 11시 성악 등 무대 선사

2018-04-25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립미술관은 26일 오전 11시 미술관 로비에서 ‘제43회 미술관음악회-뮤지엄&뮤직’을 연다.
 이번 음악회는 소프라노 손혜은의 가곡 무대로 문을 연다. 김동진의 ‘가고파’에 이어 박영란 작곡의 ‘능소화 사랑’을 듣는다. 피아노 반주는 현재 포항시립합창단 반주자인 김영화가 나선다.
 가곡 ‘가고파’는 일제강점기 시대 남쪽 고향 앞바다를 그리워하는 이은상 시인의 간절함이 시어(詩語)를 넘어 한 폭의 이미지로 연상되는 곡이다. 따스한 봄날 미술관음악회 연주곡으로 적격인 곡이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2중주 무대를 먼나본다. 먼저 비탈리의 ‘샤콘느 G 단조’를 연주하고, 이어서 브람스의 ‘바이올린소나타 1번 G장조 작품 78번’ 1악장을 연주한다. 샤콘느 G 단조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이라고 알려져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누드 드로잉 작품 ‘비애’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이 있다.
 다음 무대는 JTBC 드라마 ‘밀회’의 O.S.T 곡인 이남연 작곡의 ‘Warmhearted’를 송영민의 피아노 독주로 들려준다.
 이어서 이경선과 송영민의 2중주로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작품 40 전악장을 들려준다. 이날 음악회는 이경선과 송영민이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 작품 20’을 피날레 곡으로 문을 닫는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에는 현재 ‘우리시대 여성작가들展’과 ‘2018년 포항시립미술관 소장품展’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