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안전장치 달고 안전운전하면 車보험료 깎아준다

이렇게 달라집니다

2018-05-01     경북도민일보

[경북도민일보] 1년에 100만원 안팎인 자동차 보험료. 자신의 운전 습관 등에 맞는 특약만 잘 활용하면 꽤 많은 돈을 아낄 수 있다. 최근엔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자동차의 보험료를 깎아주는 특약이 인기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보험사가 특약 할인 대상으로 인정하는 장치는 △차선이탈 경고장치·차선유지 보조장치 △전방충돌 경고장치·긴급제동 보조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자동차 안전성 제어장치 △적응형 순항제어장치다.
이 장치들을 차량에 장착한 운전하는 보험사에 증명 사진이나 서류를 내면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기간 중에 장치를 항상 가동해야 보험료 할인을 받는다. 만약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보험사에 알리고 남은 보험기간에 대해 할인받은 보험료를 반납한다.
첨단안전장치 특약의 보험료 할인율은 4월 기준으로 1~8%다. 차량의 배기량과 승차정원, 연식 등에 따라 보험료 할인 폭이 다르니 보험사에 확인하고 할인을 챙기라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급정거·급가속을 하지 않고 제한 속도를 준수하는 운전자라면 일명 ‘UBI 특약’이라 불리는 안전운전 특약에 가입하는 게 좋다.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평가하고, 안전운전을 한다고 판명하면 보험료를 10% 깎아준다.
안전운전 특약은 현재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에서 판매하고 있다. 기명피보험자 1인 한정운전이나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하고, 내비게이션 기반의 정보로 평가한 안전운전 점수를 61점(100점 만점) 넘기면 이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자동차는 있지만 평소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은 대중교통 특약에 가입해볼 만하다. KB손해보험이 판매 중인 대중교통 특약은 보험료를 5~8% 할인한다. 기명피보험자 1인 한정운전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하고, 보험가입 전 3개월간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1인 6만원 이상이어야 가입한다.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는 교통안전교육 이수 특약이 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하는 교육을 이수한 65세 이상 운전자가 기명피보험자 1인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을 조건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 5%를 할인한다.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서 교육을 예약하고, 예약일에 받는 교육을 통해 인지기능검사 42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가입한다. 현재 9개 손해보험사가 판매하는 특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