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지기 친구와 나란히 변호사 시험 합격 화제

문경 설안나·박신영 씨

2018-05-08     윤대열기자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오랜친구와 나란히 합격해 기뻐요”
 초·중·고 12년을 함께 다닌 오랜친구가 제7회 변호사 시험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설안나(29·여), 박신영(29·여) 씨.
 이들은 점촌초, 문경여중, 문경여고를 함께 다녔고 지난 1월 치러진 제7회 변호사 시험에 나란히 합격했다.
 특히 문경여자고등학교 3년 생활은 한 반에서 공부를 하며 깊은 우정을 다지며 학업에 열중했다.
 문경시에서 두 명의 여성 법조인이 탄생하기는 처음이다.
 설안나 합격자는 안마농업기계 문경 상주 대리점 설동만 대표의 딸로 성균관대 법대와 아주대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전문 석사과정을 마쳤다.
 박신영 합격자는 박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남부지사장(전 문경 예천 지사장)의 딸로 경희대 법대와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전문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설안나 합격자는 “앞으로 법조인다운 법조인이 돼 자랑스런 문경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신영 합격자는 “어두운 곳에 희망을 전하는 법조인으로 국민을 위해 꼭 쓰임 받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