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인한 영천댐 붕괴시 대응체계 괜찮나

2018-05-15     김우섭기자

 

경북도 2018 안전한국훈련
재난대응 토론 훈련 실시
민간체험단 등 100여명 참여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15일 도청 전시종합보고장에서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토론훈련을 실시했다.
 토론훈련은‘지진으로 인한 영천댐 붕괴를 가상 재난상황으로 설정’해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구성 13개 협업부서와 제50보병사단, 경북경찰청, 경북교육청, 한국전력공사 등 10개 협력기관이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토론 방식으로 확인 점검하는 훈련이다.
 경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재난상황 판단회의 개최, 재난현장에 경상북도 현장통합지원본부의 설치·운영, 부상자 구조, 사망자 수습, 이재민 구호, 수습 및 복구단계에 이르기까지 현장조치매뉴얼에 따른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단계별 조치와 대응체계를 점검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훈련 주요 내용은 △영천시 북북동쪽 14km지점에서 6.3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재난상황을 파악하는 관심단계 △영천댐 균열이 확대되는 주의단계 △영천댐 비상수문 개도 결정에 따른 경계단계 △수문개도로 초당 4천톤의 물이 방류되는 심각단계 △균열된 수문을 응급보수 완료한 수습복구 등 5개 단계로 구분해 상황별 훈련메시지를 전달한 후, 협업부서와 협력기관의 임무와 역할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집중토론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터넷 모집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민간체험단이 토론에 참여해 전 훈련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상황별 대응에 대해 직접 질문하거나 의견을 제시하는 등 안전에 대한 도민의 의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참여형 훈련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