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무소속 돌풍 부나

시장·도·시의원 후보 7명 기자회견 갖고 연대 출범

2018-05-20     김형식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지역 무소속 연대가 출범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미지역 무소속 시장, 시·도의원 출마자들은 지난 18일 구미시청 열린북카페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구미 무소속연대 출범을 알렸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이 불공정하고 비민주적인 공천으로 불협화음을 일으키면서 탈 정당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민생은 외면하고 당리당략의 모습에서 희망보다는 좌절과 분노를 느끼는 시민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제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는 정당에 예속되지 않기 때문에 시민을 하늘처럼 섬기고,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과 소통하는 정치가 가능하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정당 공천제도 자체를 없애는 시민운동을 함께 펼쳐 나가겠다. 시민의 열망을 모아 무소속의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무소속 연대에 참여한 출마자는 김봉재(구미시장), 이홍희(경북도의원 5선거구), 김성애(경북도의원 4선거구), 박세진(구미시의원 가 선거구), 한성희(구미시의원 바 선거구), 장재성(구미시의원 가 선거구), 이영화(구미시의원 라 선거구) 등 총 7명이다.
 이들 중 장재성 예비후보를 제외한 예비후보들은 모두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탈락했다.
 한편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박교상(구미시의원 나 선거구), 김정곤(구미시의원 다 선거구) 예비후보와 초선에 도전하는 임예규(구미시의원 사 선거구) 예비후보는 무소속 연대에 참여치 않고 독자적으로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