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천 면죄부 아니다”

김주영 무소속 영주시장 후보, 장욱현 후보 측에 친인척비리 관련 대시민 사과 요구

2018-05-27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자유한국당 공심의의 영주시장 공천이 시민의 면죄부는 아니다”고 김주영<사진> 영주시장 무소속 후보 선거 캠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캠프측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장욱현 영주시장 후보는 ‘제3자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자신의 친인척비리와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자를 추적해 고발조치 하겠다”고 하면서 성난 민심을 오도하고 시민들의 이목을 틀어막고 재갈을 채우고자 하는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선출직 공직자로서 친인척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장 후보의 책임이다. 더구나 제3자 뇌물수수혐의로 친인척이 구속됨으로써 영주시민의 명예를 바닥에 떨어뜨린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해명될 수 없는 엄중한 사태이다.
 장 후보는 형사고발 운운하면서 시민들을 겁박할 것이 아니라, 먼저 영주시민 앞에 석고대죄를 올리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김주영 후보 캠프측은 장 후보의 경우 “자유한국당 경북도당과 중앙당의 철저한 검증을 받아 공천을 받았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책임을 자유한국당과 경북도당으로 전가시키는 얄팍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심위의 공천이 곧 장 후보 친인척 비리에 대한 영주시민의 면죄부일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김 후보측은 주장했다.
 김 후보측은 장욱현 후보는 재임기간 동안 영주를 선비도시로 선포하는 등 공직자의 청렴과 도덕성을 누구보다 강조해 왔던 후보였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김 후보측은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는 말로만 청렴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청렴과 도덕성을 실천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선거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