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를 아시나요?… 예천서 ‘우리밀 축제’

내달 1~3일 체험거리 다채

2018-05-28     박기범기자

[경북도민일보 = 박기범기자]  국산밀의 우수성 홍보를 위한 ‘2018년 제5회 우리밀 축제’가 오는 6월 1~3일까지 예천군 풍양면 우리밀애영농조합 일원에서 개최된다.
 예천군이 주최하고 우리밀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밀 재배농가에서 정성 들여 가꾼 황금 밀밭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제는 사라져가는 밀사리 및 밀밭걷기, 밀짚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밀 체험 행사를 준비해 관광객들은 향수를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밀사리’ 체험은 조금 덜 익은 밀을 꺾어 불에 살라 먹는다는 뜻으로 보릿고개 시절 꼭꼭 씹어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웠던 우리 전통 풍습으로 배고팠던 시대를 보낸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시간을 제공한다.
 또 시식행사로는 우리밀 국수 시식, 체험행사로 농기구·메기잡기 체험 등이 있으며 밀가루·밀쌀·밀라면·밀국수 등 우리밀로 생산한 건강하고 우수한 우리밀제품 판매행사도 곁들여 진행된다.
 전병철 위원장은 “우리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관광객들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밀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