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무소속 후보들 “부정부패 추방”

클린 영주 선언 기자회견 ‘선비정신 계승 모범 될 것’

2018-06-06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지역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자들이 정치인, 공직자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클린영주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5일 무소속 후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영주의 자랑, 선비정신은 경북의 혼을 지탱하는 힘이었고, 나아가 민족정신을 대표하는 한국의 대표정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영주의 선비정신은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익을 추구했던 청백리정신이었고, 정의를 수호하고자 했던 살신성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였다고 말했다.
 이어 “선비의 고장, 영주의 선출직 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이러한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책임과 의무를 져버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주 일부 선출직 공직자와 정치인들의 부정과 부패는 선비의 고장 영주인의 자긍심에 상처를 남겼고, 급기야 청렴과 올곧음을 상징했던 영주의 선비상은 이제 부패와 타락에 길들여진 탐관오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음에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후보자 일동은 말로만 외치는 거짓 선비가 아니라, 부정부패를 추방하고 깨끗한 영주 만들기를 몸소 실천하는 참선비의 실천을 본받고자 ‘부패추방, 클린영주’를 선언하고 시민들의 모범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회견에는 △영주시장 무소속 김주영 후보 △영주시 도의원 제1선거구 무소속 황병직 후보, 제2선거구 박성만 후보 △영주시의원 선거 가선거구 무소속 윤재정 후보, 나선거구 김병기 후보, 나선거구  김동조 후보, 다선거구 우충무 후보, 라선거구  송명애 후보, 라선거구 강정구 후보, 마선거구  신수인 후보, 마선거구 김삼재 후보, 바선거구 전풍림 후보, 바선거구 전영탁 후보 등이 대거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