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장 선거, 각종 루머 확산으로 진실공방 벌어져

‘당선되면 당 옮긴다고 했다’, ‘낙선 후 영주 떠났었다’ 등… 후보들 ‘음해성 루머’ 일축

2018-06-11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장 선거와 관련, 각종 루머가 확산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장욱현 자유한국당 영주시장 후보 관련 루머는 “제 3자 뇌물혐의로 구속된 처남은 사기사건으로 변호사법위반이며 공소장이 변경됐다. 출소했다. 장시장과는 무관하다. 당선되면 살아남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는 내용이 유포되고 있다.
 하지만 본지 기자가 확인한 결과 처남 구속사건은 제3자 뇌물수수혐의가 맞고 민주당 입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장 후보 처남인 A씨는 건설업자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4월 28일 1차로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구속됐다가 5월 28일 제3자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돼 지난 7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1차 공판이 열렸다.
 장 후보는 “주변관리를 잘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민주당 입당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나를 음해하기 위해 퍼트리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김주영 무소속 영주시장 후보 관련 루머는 “선거에 낙선하자 지난 4년간 영주를 떠났다. 권력을 잡기 위해 갑자기 출마했다. 영주에는 집도 없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영주에 그대로 집이 있고 서울을 왔다갔다 하며 살고 있다. 그동안 나서지 않은 것은 후임 시장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지역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권력을 탐한다는 말은 음해성 유언비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