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20%… 최종투표율 60% 돌파할까

제6회 사전투표율 비해 8.65%p 높아 기대감

2018-06-12     선거취재본부

[경북도민일보 = 선거취재본부]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 결과, 최종 투표율이 23년 만에 60%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선거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까지 전국 1만4134개 투표소에서 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지난 8~9일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가 실시된다.
 각 선거관리위원회는 저녁 6시30분께부터 개표를 시작한다. 최초 개표결과는 저녁 7시30분께 발표되고, 당선자는 밤 10시30분께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게 선관위의 전망이다.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6시 발표될 예정이다.
 지방선거 사전투표에는 864만897명의 유권자가 참여해 투표율 20.14%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 열기를 보인 지난해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율(26.06%)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라, 이번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구 12곳의 사전투표에는 39만8166명이 참여해 투표율 21.07%를 나타냈다.
 재·보궐 선거 지역구는 △경북 김천시 △서울 노원구병, 송파구을 △부산 해운대구을 △인천 남동구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시단양군 △충남 천안시갑, 천안시병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경남 김해시을이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5년 제1회 68.4%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줄곧 50% 전후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1998년 제2회 52.7%, 2002년 제3회 48.8%, 2006년 제4회 51.6%, 2010년 제5회 54.5%, 제6회 56.8% 등이다.
 제6회 때 사전투표율(11.49%)에 비해 이번 사전투표율이 8.65%p 높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을 60%대 초반으로 예상할 수도 있다.
 다만 투표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유권자가 단순히 본 선거일이 아닌 사전투표에 참여한 분산효과로 머물 수 있다는 관측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