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후보 ‘13일간 열전’ 마무리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 총력

2018-06-12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6·13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포항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은 제각기 필승을 다짐하며 마무리 유세를 가졌다.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이날 포항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 4년의 불통과 무능행정, 마이너스 경제성장 등에 실망한 많은 시민들이 하나같이‘포항이 바뀌어야 포항이 산다’고 말씀한다”며 “변화에 대한 젊은층과 도심의 지지세가 선거 막판 어르신들과 외곽으로까지 확산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했다.
 이어 “지역을 독점했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포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투표로 포항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며 “청와대, 정부, 여당과 가장 소통이 잘되는 집권여당 시장 후보인 저를 포항 재도약의 도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허 후보 선대위는 포항시 공직자와 체육회의 노골적인 선거개입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미 확보한 불법사례들을 법적 검토를 거쳐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했다.
 이강덕 자유한국당 포항시장 후보는 이날 죽도시장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시민들을 만나고 생생한 민생현장의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며 “13일 시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4년 간 민생현장을 발로 뛰면서 늘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뜻과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코자 무던히도 노력해 왔다”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현안사업들의 연속성과 지속적인 추진을 통한 포항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힘있는 리더십을 가진 검증된 재선 포항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제는 선거보다 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땀 흘려야할 시기”라며 “지난 4년 동안 시민과 함께 해냈다는 자부심이 있는 만큼 포항의 미래 100년을 시민들과 함께 해내겠다”고 했다.
 이창균 바른미래당 후보와 모성은(무소속), 손성호(무소속) 후보도 이날 지역 곳곳을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