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복지사각지대 가정 구조 팔 걷었다

희망복지지원단, 집수리 지원

2018-06-13     여홍동기자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성주군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최근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곳곳에 있으나 행정기관의 힘만으로는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아 성주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성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체국, 민간자원봉사단체에 협조를 구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두 가정에 집수리 및 도배, 청소를 실시했다.
 성주읍에 거주하는 조손가정의 경우 비가 새는 낡은 집에서 빗물을 받아가며 생활하고 있는 것을 성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대상자를 발굴하고 희망복지지원단에 의뢰해 지붕교체에 따른 공사비를 우체국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공동으로 지원했다.
 낡은 도배장판은 가족나눔봉사단의 도움을 받아 헌집을 새집으로 바꿨다.
 대가면에 사는 장애인가구의 경우 부모의 위생에 대한 개념 부족으로 청소를 하지 않아 집안 곳곳에 먼지와 바퀴벌레 등의 해충이 돌아다니고 있었으며, 5명이나 되는 자녀들이 불결한 환경에서 식사와 잠자리를 하고 있었다.
 이 가정의 경우 TV조선 ‘시그널’제작진의 도움으로 자녀들의 건강체크부터 부모 교육까지 지원했으며 성사모의 도움으로 집안의 도배장판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대한적십자봉사단에서 집안청소 및 중고물품지원연계를 통해 가구도 지원받았다.
 군은 군민 한명 한명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포용적 복지성주를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