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대표직 사퇴 시사

2018-06-13     서울취재본부

[경북도민일보 = 서울취재본부]  

광역단체장 6곳 수성 못하면
대표직 물러나겠다 뜻 밝혀
오늘 최고위서 입장 밝힐 듯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6·13 지방선거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발표 된 뒤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고 밝혔다.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선거 결과로 이어질 경우 사실상 사퇴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본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와 같이 남겼다. 
이 표현은 34, 35대 미국 대통령인 해리 트루먼이 집무실 책상에 적어 놓은 문구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자신의 실수에 대한 책임을 절대로 다른 누구에게도 돌리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 한국당은 광역단체 17곳 중 대구와 경북 2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는 12곳 중 1곳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 대표는 그동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 17곳 중 6곳 수성에 실패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홍 대표는 최종 선거결과를 지켜본 뒤 14일 오후 2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