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합시다”… SNS 인증샷 봇물

자녀 등과 함께 투표인증… 투표율 제고 효과 ‘톡톡’

2018-06-13     사회부종합

[경북도민일보 = 사회부종합]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13일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지방선거 투표인증’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저마다 손가락과 손등에 빨간 투표도장을 찍은 인증샷을 공유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투표 당일이자 공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는 이모(32·남)씨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았다. 이씨는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SNS에 올렸다.
 직장인 장모(45)씨는 선거권을 행사하기 위해 잔업까지 불사했다. 그는 “후보에 대해 몰라 투표를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도 “그래도 한 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를 했다”면서 인증샷을 찍었다.
 SNS를 타고 ‘투표’ 인증샷이 퍼지면서 투표를 결심하는 시민들도 늘었다.
 손등에 찍힌 투표도장과 함께 ‘#투표완료’ 인증을 남긴 한 여성의 SNS 게시글 아래에는 ‘나도 투표하러 가야지’ 등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과 함께 아이돌그룹의 사진을 올리면서 “투표를 합시다”라고 적었다.
 한편, 경북도내 총 선거인수는 225만1538명으로, 도는 완벽한 투·개표 상황관리와 신속한 사건 사고 대응을 위해 개표가 완전히 종료되는 시점까지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별도 운영했다.
 시·군 공무원을 중심으로 투·개표 관리인력 1만8063명을 배치하고, 투표관리에 1만2002명, 개표관리에 6061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