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투표율 60.2% ‘버려진 세금’ 4269억

2018-06-13     서울취재본부

[경북도민일보 = 서울취재본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60.2%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약 4269억 원의 투표 예산이 낭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를 위해 쓰인 예산은 총 1조700억원이다. 1인당 선거 비용은 전체 유권자수로 이 예산을 나눈 금액으로 약 2만5000원이다.
 이번 지방선거의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잠정 집계된 바와 같이 39.8%(약 1707만명)이 투표를 안 했을 경우 총 4269억3176만원 가량의 선거비용이 낭비됐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당선인이 운영할 예산을 고려했을 때 유권자의 투표 가치는 더욱 올라간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3994명의 당선인이 운영할 4년 치 재정 예산은 총 1240조원이며 이를 전체 유권자 수로 나눌 경우 유권자 1명은 약 2891만원의 투표 가치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 1인당 투표 가치액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하지 않은 1707만명을 곱할 경우 약 493조원 규모의 예산이 유권자로부터 검토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