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감 당선 ‘강은희’는 누구인가

중·고등학교 교사 활동, 15년간 IT기업 운영, 19대 총선으로 정계 입문

2018-06-14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강은희 대구교육감 당선자는 대구 출신으로 교사에서 여성 기업인, 의정활동까지 두루 거친 인물이다. 강 당선자는 중·고등학교 교사로 활동하다 15년간 대구지역에서 IT 기업(위니텍)을 운영하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1987년 교직생활을 처음 시작한 강 당선자는 교단을 떠난 지난 1997년 통합관제시스템 개발 기업 (주)위니택을 창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기업인 시절에는 여성 IT기업인협회 회장, 한국무역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여성 기업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다 강 당선자는  정부의 소프트웨어산업법 개정과 관련해 활동하면서 정치와 인연을 처음 맺은 후 중·고등학교 교사로 일한 경험과 기업을 운영한 전문성 때문에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선정됐다.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강 당선자는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당 역사 교과서 개선특위 간사직을 맡기도 했다. 또 그는 경력을 바탕으로 당시 새누리당 이공계 의원모임 간사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강 당선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이었던 지난 2016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 한일위안부 합의를 옹호했다며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이후 그는 과거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교사 경험에다 교육 정책에도 정통하다는 점을 내세워 이번 대구교육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과거 행적에 따른 상대 후보 등의 비판에도 불구,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대구 교육계를 새롭게 이끌 수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