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스웨덴과‘결전의 땅’니즈니 입성

2018-06-17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전세기로 1시간30분 비행
특별한 일정 없이 휴식
오늘밤 9시 운명의 1차전

신태용호가 한국 축구 10번째 월드컵 도전 성패를 좌우할 ‘운명의 땅’이자 ‘결전의 땅’ 니즈니노브고로드(이하 니즈니)에 도착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스웨덴과의 조별예선 1차전(18일 오후 3시/이하 현지시간)을 이틀 앞둔 16일 오후, 경기가 열리는 니즈니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11시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한 차례 훈련을 진행하고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벗어났다.
본선부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마련한 전세기를 통해 이동하는 대표팀은 오후 4시30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을 떠났으며 약 1시간30분가량의 비행을 거쳐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니즈니에 도착했다.
니즈니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직선거리 1140km로, 조별리그 경기 장소 중 가장 가깝다. 그러나 공항에서 다시 숙소까지 이동하는 것 등의 피로도를 고려해 니즈니에 도착한 첫날은 특별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지금부터는 훈련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게 휴식이다.
인구 120만의 니즈니는 모스크바에서 425km 떨어져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포함된 100개 세계 도시 중 하나다.
오카강과 볼가강 유역에 자리 잡고 있는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은 약 4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스타디움이다. 모두의 시선이 모이고 있는 스웨덴전 장소인데, 이곳에서 축구대표팀의 1차적인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대표팀은 니즈니 도착 이튿날이자 경기 하루 전날인 17일 오후 3시부터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실시한다. 이 자리에는 신태용 감독과 주장 기성용이 나설 예정이다. 회견 후 3시30분부터 1시간까지 마지막 훈련이 진행된다. 스웨덴은 한국에 앞서 12시부터 1시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펼치고 이어 1시15분부터 자신들의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