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기르는 어업 시대 ‘활짝’

군, 자체생산 종자 20만 마리 방류·육성… 어업 소득원 기대

2018-06-18     허영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군이 기르는 어업 자원조성을 위해 조피볼락(일명 우럭) 치어 20만 마리를 생산해 현포마을 어장에 15만마리를 인근 표층 가두리 시설에 5만마리를 방류·육성했다.
 방류한 치어는 울릉군이 현포리 마을 항구에 건립한 울릉군수산종자배양장에서 자체 생산한 어린 치어로 지난 3월 친어(번식을 위해 사육되는 성숙 어미 고기)에서 산란된 어린고기다.
 군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에 6월까지 5~6cm 크기로 키운 어린 고기는 앞으로 지역 어업인들의 또 다른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는 생산한 치어는 울릉군 수산종자배양장에서 2016년 조피볼락 종자 20만 마리를 생산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생산된 종자다. 울릉군은 그동안 조피볼락 종자를 경북수산자원연구소에서 치어를 무상으로 분양받아 방류해왔다.
 한편 군은 북면 현포항 내에 있는 표층 가두리 시설에 방류한 5만마리는  2년 동안 약 600~700g 정도 15~20cm크기로 중간 육성시켜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 해양수산과는 앞으로 “지속적인 종자생산과 섬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종자를 추가 생산해 바다 가꾸기와 수산자원 조성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