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음악으로 하나되다

‘2018포항시민화합한마당 합창페스티벌’ 성료

2018-06-19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2018 포항시민화합한마당 합창페스티벌’이 18일 오후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사)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가 주최·주관하고 포항시가 후원한 이날 음악회는 1000여명의 포항시민들이 찾아 음악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무대는 지난 16일 많은 포항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포항시민의 날 1000인 대합창’ 대장정을 마무리 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1000인 합창으로 감동을 선사했던 각 지역과 단체별 합창단들이 서로 준비한 무대를 선보인 자리로, 음악을 통해 하나되는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포항향토청년회합창단(지휘 황현미) △죽도동청춘합창단(엯김이영) △여성단체협의회 세오녀합창단(엯김승희) △효곡동효사랑합창단(엯김일영) △오천포은합창단(엯조미경) △대한적십자합창단(엯권현주) △상대동너나들이합창단(엯하형욱) △해도동무지개합창단(엯하윤희) △포항여성실버합창단(엯이항덕) △교직원동아리합창단(엯윤지현) △청림동푸른숲합창단(엯정하해 )△여성친화도시서포터즈합창단(엯허종호) △우창동어울합창단(엯서의석) △해병대팔각모하모니합창단(엯이상은) △포항예고칸타빌레합창단(엯이종관) 등이 참여했다. 이들 합창단은 ‘10월의 어느 멋진날에’를 비롯,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아모르파티’, ‘여행을 떠나요’, ‘사랑을 위하여’,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사랑하기 때문에’, ‘행복 포항 여성과 함께(꿍따리샤바라 개사곡)’, ‘아름다운 나라’ 등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박성희 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장은 “이번 합창제는 음악으로 하나돼 지역문화 활성화와 시민대화합을 위해 진행됐다”며 “포항시라는 커다란 나무에서 자란 1000개의 예쁜 열매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시민들에게 감동으로 울려퍼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지난해 11·15 지진으로 경제적, 심리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며 “그러나 포항시민들은 강인한 시민정신으로 지진피해를 꿋꿋하게 이겨냈다. 이번 합창제가 시민들의 힘든 시간을 위로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