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도서관, 27일 김지은 동화 작가 강연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

2018-06-20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립도서관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동화 작가이자 아동문학 평론가인 김지은 작가를 초청, 강연을 갖는다.
 이번 강연은 ‘2018 인문학 인 포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지은 작가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그림책과 아동청소년문학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출판사 창비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 ‘서천석의 아이와 나’, EBS ‘라디오 멘토 부모’, ‘시 콘서트’ 등에서 어린이 책 코너를 맡아 방송하기도 했다.
 ‘거짓말하는 어른’, ‘달려라, 그림책 버스’(공저), ‘그림책, 한국의 작가들’(공저) 등 활발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강연의 주제도서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은 ‘1부 : 잊고 지낸 기쁨의 순간을 돌려드립니다’, ‘2부 : 사랑은 숱한 관계 속에서 피어납니다’, ‘3부 : 우리가 받은 위로를 당신께도 전하고 싶습니다’, ‘4부 : 지금도 우리는 성장하는 중입니다’ 로 구성돼 있다.
 김지은 작가와 더불어 그림책 작가 이상희, 일간지 기자 최현미, 출판평론가 한미화 등 네 사람이 ‘그림책’을 통해 어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기 위해 함께 펴낸 책이다.
 이들 작가들은 책을 펴내며 “그림책은 오직 단 한 사람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며 “읽는 사람에게 꼭 맞는 다정함을 건네기 때문이다. 그림책은 어린이들만 읽는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림책을 읽다보면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짚어야 하는 지점을, 잠시 머물렀으면 좋을 것 같은 풍경을, 간직하고 싶은 내면의 고백을 자주 만나게 된다”며 “다 자란 어른인 당신 앞에 꼭 맞는 그림책 한 권을 놓아주고 싶었다”고 책을 펴내게 된 목적을 전했다.
 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이 책을 읽다보면 잊고 지냈던 어렸을 적 동화들이 문득 문득 떠오르는 책”이라며 “시민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마음 속 지친 구석을 위로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책 후미에 실려 있는 상황별 그림책 처방전 또한 유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강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