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모계중 신채빈 학생, 거액 주워
경찰에 신고… 1300만원 주인 찾아줘

2018-06-24     최외문기자

[경북도민일보 = 최외문기자]  청도 모계중학교(교장 은치기)에 재학 중인 신채빈(12) 학생이 현금 1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주워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줘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신채빈 학생은 지난 20일 건강 검진을 받고 청도대남병원에서 학교로 돌아오던 중 모계중학교 교문 근처에서 13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가 든 돈 봉투를 주웠다.
 봉투 안에 거액이 든 것을 확인하고는 현장에 있던 담임 선생님께 바로 알렸고 담임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다.
 신채빈 학생은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며 친구를 잘 배려하는 바른 성품을 지녔다.
 경찰을 통해 돈을 되찾은 주인 A씨는 “거금을 잃어버려 황망했는데 이렇게 어린 학생이 되찾아주어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신채빈 학생은 “큰돈이라 처음에는 많이 놀랐지만 큰돈이기 때문에 더 빨리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 선생님께 알리고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빨리 찾게 되어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