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달 초 고위직 인사 물갈이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2018-06-25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7월 초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인사는 포항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승진 및 전보 인사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4급(서기관·국장) 공무원 4명이 동시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상태라 고위직에 대한 인사폭이 상당하다.
 박준상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해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 오훈식 환경녹지국장, 황영만 건설교통사업본부장 등 4급 공무원 4명이 이미 명퇴를 신청한 가운데 오는 30일 퇴임한다.
 또 현재 정무특보(3급·부이사관) 자리도 공석이다.
 이에 따라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는 고위직을 중심으로 인사 폭이 상당해 인사 대상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다.
 포항시는 6·13지방선거 이후 공직자들이 일하는 분위기로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해 늦어도 7월 초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업무 실적, 전문성, 관리자로서의 능력, 조직 내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인사 대상자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의 경우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지진 발생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진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차원에서 당초 1월 초에서 2개월 정도 늦은 2월 22일 인사를 단행했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인사는 지진 발생으로 인해 당초보다 2개월 정도 연기됐으나 하반기 인사는 다음달 초 정상적으로 단행될 것이다”고 했다.